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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언련 성명] 박장범 KBS 사장은 인사로 공정방송 의지를 천명하라

• 글쓴이: 공정언론  
• 작성일: 2025.04.02  
• 조회: 27

[공언련 성명] 박장범 KBS 사장은 인사로 공정방송 의지를 천명하라



KBS가 또다시 편파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이번에는 ‘시사기획 창 - 계엄군: 항명과 복종’ 편성 문제이다. 탄핵 심판을 앞두고 특정 정파만의 시각을 그대로 담은 방송 프로그램을 제작 편성하는 것은 전체 국민을 주인으로 하는 공영방송에서는 결코 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하지만 그런 일이 또 발생했다.


방송 현업인들의 연대 단체인 대한민국언론인총연합회는 비록 4월 8일 편성이 미뤄지기는 했지만 이런 류의 프로그램은 작년 12월부터 이어진 일련의 계엄방송 흐름과 궤를 같이한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초까지 KBS는 ‘시사기획 창’ 2편, ‘추적 60분’ 3편 등 총 5차례에 걸쳐 ‘계엄’, ‘부정선거’, ‘군 개입’을 연이어 다루며 특정 진영의 시각을 끊임없이 부각시켜 온 것이 이번에도 이어졌다는 것이다.


사실 최근 KBS는 보도 부문의 불공정으로 시민사회의 엄한 질타를 받은 바 있다. 지난 1월 12일 KBS 뉴스5에서 탄핵 찬반 집회 화면을 바꿔치기 했고, 3월 14일 저녁 7시 뉴스 시간에는 광주, 전주, 대전 총국 탄핵 보도에서 방송 시간, 화면 구성, 기사 논조에서 기계적인 균형조차 완전히 무시하는 노골적인 편향이 발생하기도 했다.


두더지 게임처럼 불공정 보도가 계속 머리를 들고 이어지다 이번에는 시사다큐멘터리에서 문제가 불거졌다. 물론 다큐 부문도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월 21일 추적60분은 "선거를 믿지 않는 사람들 : 계엄의 기원 1부”편을 방송했고, 이에 대해 언론노조는 ‘내란수괴 윤석열과 극우 지지자들이 신봉하고 있는 부정선거론의 탄생과 확산 과정을 추적하면서 반응이 뜨거워졌다‘고 낯 뜨겁게 자평했다. 그리고 한 발 더 나가 3월 7일 “극단주의와 그 추종자들: 계엄의 기원 2부” 편을 기어이 방송하고야 말았다.


민주노총 언론노조는 그들의 생각을 공영방송 채널을 통해 어떤 수를 쓰더라도 결국은 방송해내는 능력을 갖추게 된 것으로 보인다. 이제 ’시사기획 창 - 계엄군: 항명과 복종’ 편성 논란이 벌어지고 있는데 이번에는 어떻게 될까. 과연 KBS는 몇 주를 버틸 수 있을까.


KBS에는 정녕 공정방송을 구현할 사람이 없는 것인가. 기계적 균형이라도 지켜낼 수 있는 인력이 없는 것인가. 그 정도는 아닐 것이다. 하지만 똑같은 상황에서 박장범 사장 시기의 방송이 전임 사장 때보다 더욱 좌편향을 보이는 것은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우리는 박 사장의 인사 문제를 거론하지 않을 수 없다.


박장범 사장 취임 후에 보도, 취재 분야의 우파 직원들 다수가 비제작 부서로 발령 나거나, 보직 박탈되고, 대신 무색무취한 인물들이 대거 발탁되어 주류가 되었으며, 언론노조 핵심들이 취재 제작부서로 다수 복귀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23년 6월 KBS노조와 방송인연합회가 김의철 사장 퇴진 서명 운동을 추진했다. 김의철 사장이 ‘편파 방송을 묵인하고 사실상 주도했고, 진보, 사이비 좌파 이념을 정의인 양 옹호하고 나머지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막은 편향된 방송’으로 KBS 수신료 분리 징수 위기를 초래했다는 것이 그 이유다. 4,500여 직원 중에서 1,120명 이상이 서명했는데 그중에 박장범 사장도 포함되어 있었다.


그런데 지금 박 사장 주위에는 그 당시 박 사장과 뜻을 같이한 이들이 얼마나 남아 있는가. 김의철 퇴진 운동을 위해 삭발 투쟁한 20명 직원 중에서 부장급 이상 보임자가 한 명 밖에 없는 현실은 어떻게 보아야 하는지, 보도국에서 보수 우파 가치를 지향하는 이들을 한직으로 돌려서 스스로 열세를 자초한 것은 어떻게 보아야 하는가. 투쟁의 현장에서는 그저 주변만 기웃기웃하다 상황이 좋아지니 신묘한 기법으로 박 사장의 주변을 둘러싸고는, 언론노조의 좌편향 방송에 대해서는 한 발 버티고 두 발 물러서는 이런 기회주의자들로 과연 공정방송을 이끌어 낼 수 있는지 참으로 우려스럽다.


안타깝지만 현재 KBS의 취재 제작 편성의 라인업에서 박 사장의 공정방송 의지를 읽을 수는 없다. 공정방송을 강력히 구현할 수 있는 인사, 공정방송에 관한 사장의 의지를 정확히 보여주는 인사를 강력히 촉구한다. 우리는 박 사장이 편파 방송을 주도하는 것은 아니라 믿는다. 하지만 공정방송 의지를 인사를 통해 드러내지 않는다면 결과적으로 편파 방송을 묵인하거나 방치했다고 볼 수밖에 없지 않겠나.




2025.04.02.


공정언론국민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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