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노조성명] 뉴스데스크 모스탄 대사 ‘증언’을 ‘간증’으로 오역보도

[MBC노조성명] 뉴스데스크 모스탄 대사 ‘증언’을 ‘간증’으로 오역보도

‘미 국제형사사법대사’ 출신의 전 미국 차관보급 인사의 발언을 어제 뉴스데스크가 오역해 보도한 의혹이 있어 이를 소개한다.

어제 이동경 기자는 『부정선거·대통령 루머 되풀이‥증거 묻자 "간증 쌓였다"』 보도에서 유튜브 이봉규TV에 나온 모스탄 전 미 대사의 발언을 소개하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어린 시절 강력 범죄 연루설 근거에 대해 “국민의 ‘간증’이 쌓여있다는 황당한 설명만 내놨습니다” 라고 보도한 것이다.

방송된 모스탄 대사의 인터뷰는  “한국 시민들이 이번 사건과 관련된 간증이나 실질적 증거를 이미 다 모아놨습니다." 라고 번역해 자막처리했다.

하지만 모스탄 대사의 실제 발언 내용은 다음과 같다.

”Korean citizens uncovered testimonial, circumstantial, material evidence of what is happened.“

Testimonial evidence는 이런 경우에 ‘간증’으로 번역될 수 없고 ‘진술증거’로 번역하는 것이 옳다.

이 리포트에서 MBC는 제목에 ”간증 쌓였다“라고 오역된 내용을 그대로 적었고, 탄 교수를 소개할 때도 ”‘대한민국을 구하라’는 하나님 계시를 받고 입국했다는 탄 교수“ 라고 표현하였다.

MBC노동조합은 MBC의 보도가 모스 탄 전 대사를 ‘기독교에 심취해 증거도 없이 간증하는 사람’으로 깎아내리려는 의도가 숨어있는 것 아닌가 의심하고 있다. 

보도국장은 이에 대해 시정조치를 하고 해명하기 바란다.

2025.7.16.

MBC노동조합 (제3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