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은 민주당의 아버지’ 발언..MBC는 뭐 하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들이 이재명 대표를 향해 “민주당의 아버지”, “이재명 시대”와 같은 표현을 쓰며 극찬을 했고, 강민구 최고위원은 악수를 하며 90도 절을 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재명 민주당은 앞서 ‘대선에 출마하는 당대표의 사퇴시한에 예외를 둘 수 있도록’ 당헌 개정도 마쳤다.
오늘은 민주당이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에서 이재명 대표와 관련된 수사를 이끈 검사들에 대해 탄핵소추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이재명의 민주당내 일인독재가 공고해지면서 이재명에 대해 수사한 검사들은 탄핵소추의 봉변을 당하게 생긴 것이다.
이재명은 자신에게 비판적인 언론과는 인터뷰를 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경기도지사 선거 당시 스캔들에 대한 질문을 하자 이어폰을 빼고 인터뷰를 돌연 중단하는 모습은 인상적이었다.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에게 ‘바이든 날리면’ 보도를 통해 자막왜곡을 하면서까지 날을 세우던 MBC 뉴스데스크가 민주당 강민구 최고위원의 90도 인사와 ‘민주당의 아버지’ 아첨발언에 대해서는 보도를 하지 않고 있다.
여야 지도자에게 똑같은 공정한 잣대를 적용한다던 뉴스데스크는 어제도 김건희 여사 명품백 논란에 대해서는 비아냥대는 리포트를 이어갔지만 민주당 최고위원의 아첨 발언은 보도하지 않았다.
이러다가 “각하 시~원하시겠습니다”와 같은 아첨이 매일 같이 이어져도 꿀먹은 벙어리마냥 눈치만 보는 뉴스가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
뉴스데스크 조현용 앵커가 온 후로 노골적인 편파방송이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화무십일홍’이라고 이러한 ‘불공정보도의 굿판’이 영구히 지속될 수는 없다.
스스로 공정성을 회복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길임을 재차 경고한다.
2024.6.20.
MBC노동조합 (제3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