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노동조합 보도자료)
문재인 정부 때 KBS감사실 반민노총 KBS노조원 집중 사찰
KBS노동조합 조합원 1000명 남짓..2019년부터 5년동안 7만여 건 개인정보 열람
문재인 정부 시절 양승동·김의철 사장 때 KBS감사실이 5년 동안 무려 7만여 건의 KBS직원 개인정보를 열람한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이번에는 민노총 노조 출신에 장악된 KBS 안에서 저항하던 KBS노동조합(1노조) 조합원을 집중적으로 사찰한 정황이 확인돼 큰 충격을 주고 있다.
KBS노동조합이 입수한 복수의 제보에 따르면 당시 KBS감사실은 지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해마다 약 12000여 건에서 2만여건씩 모두 7만여 건의 사내 직원 개인정보를 들여다본 것으로 파악됐다.
여기에다 KBS노동조합은 KBS감사실이 특정노조원인 KBS노동조합 조합원 다수를 대상으로 감사 기간이 아닌 시기에 집중적으로 개인정보를 불법 사찰한 증거를 확보했다.
모두 7만여 건에 이르는 무차별적 열람 속에는 특정 노조원을 겨냥한 집중 감시가 있었다는 것이다. 당시 KBS 전 직원 수는 4000여명이었으며 KBS노동조합 조합원은 1000여명이었다.
감사실은 직원의 주소와 가족 신상, 학력은 물론 사내 상벌 이력, 근태 현황, 금융정보 등 민감한 개인정보가 포함된 인사정보를 열람할 권한을 가지고 있지만 공공감사법과 개인정보법에는 그 권한이 감사의 목적으로만 제한해 놓고 있다. 다시 말해 사적인 용도나 특정 목적을 위한 사찰 목적이라면 명백한 불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