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언론국민연대 성명]
양문석 막말, 류삼영 자질 논란 외면하는 MBC
민주당 하청방송으로 추락
민주당 양문석 후보의 막말과 류삼영 후보의 자질 논란이 뜨겁다. 하지만 MBC는 제대로 보도하지 않는다. 이런 MBC를 두고 “더 이상 못 참겠다.”, “울화통이 터져 방송을 볼 수 없다.”“저게 민주당 기관 방송사지, 뭔 공영방송이냐?”는 비난이 여기저기서 터져 나온다.
오늘 오전 사퇴한 황상무 전 시민사회 수석의 사적 발언에 대해 ‘공작적 여론몰이’에 나선 보도 행태와 너무도 대비된다. 총선을 앞두고 노골적으로 자행하는 MBC 불공정 방송 릴레이 대행진은 건국 이래 최악의 편파방송 리스트에 올려놓아야 할 정도다.
양문석 막말에 대한 MBC 보도 방식은 시종일관 ‘축소’, ‘외면’, ‘해명성’이다. 초기엔 외면하다가 다른 언론사들이 보도하면, 뒤늦게 단독 꼭지가 아닌 다른 내용에 뭉뚱거려 끼워 넣는다. 전형적인 ‘물타기 봐주기식’이다. 18일 뉴스데스크는 양 씨의 막말을 두루뭉술 언급하면서 유시민 전 노무현 재단 이사장과 이재명 당 대표의 양 씨 옹호 발언을 나란히 소개해 ‘양 씨 해명성 방송이었다.’는 통렬한 비난이 쏟아졌다.
양 씨 자질 문제는 매우 심각하다. 노무현 대통령을 두고서는 “실패한 불량품”, “가면 쓴 미국인”, “미친 미국 소 수입의 원죄는 노무현”, “공항을 폐쇄해 노무현의 출입을 막아야 한다”, 라고 대놓고 폄훼했다. 사실에 전혀 부합하지 않은 일방적인 주장이다.
그것도 사적인 자리가 아니라 언론 컬럼, 페이스북 등을 통해 전 국민을 상대로 막말을 퍼부었다. 공직에 진출하겠다는 사람이 일국의 대통령을 두고 이렇게 말할 수는 없다.
심지어 노무현 대통령 지지자들을 향해서는 “기억 상실증 환자”라고 비하했다. 같은 당 동료들을 향해서는 지지하는 당내 인물이 다르다는 이유로 ‘바퀴벌레’, ‘쓰레기들’,‘고름’, ‘수박’ ‘주둥아릴 나불댄다.’등 상식 밖의 표현을 총동원했다. 그리고는 동료 의원들을 향해 “수박 뿌리를 뽑아버리겠다. 깨뜨려 버리겠다.”는 섬뜩한 막말을 마구 던졌다.
2011년 방통위 상임위원 시절엔 KT로부터 룸쌀롱 접대를 받은 사실이 드러나, 자신의 부적절한 처신에 대해 공개 사과를 하기도 했다.
양 씨의 자질 문제는 과거에 그치지 않는다. 최근 공천관리위원회 심사 과정에서는 자신의 자질을 지적하는 심사위원들에게 대놓고 반발하기도 했다. 심사위원들이 양 씨의 비명계 의원들을 상대로 “수박” 운운한 막발을 문제 삼자, “동물도 아니고 식물에 비유한 게 뭔 막말이냐?”고 반발했다. 식물에 비유해 문제가 없다는 양 씨에게 동료들을 벌레, 바퀴벌레, 쓰레기로 비유한 이유를 추가로 묻고 싶다.
양 씨의 발언은 피심사자로서 적절한 태도도 아니었고, 합리적인 반박도 아니었다.
MBC는 황상무 전 수석의 경우와 달리, 양 씨의 막말을 제대로 소개하지 않았고, ‘사퇴’ 얘기는 아예 꺼내지도 않았다.
이런 양 씨에 대해 적지 않은 민주당 의원들이 공천에 반발했고, 급기야 정세균 전 총리가 나서 “김대중노무현을 욕보이고 조롱한 자를 민주당이 당의 후보로 낸다는 것은 당의 정체성을 파괴하는 것”이라며 공천 반대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 외부 위원들은 양 씨의 잦은 “혐오 발언, 도덕성” 등을 문제 삼아 0점을 주고, 공천을 반대했다. 하지만 이재명의 민주당은 양 씨에게 공천을 헌납했다. 배후에 도덕과 상식을 실종한 막강한 후원자가 있지 않고서야 불가능한 일이다.
양 씨의 부적절한 발언이 매일 새롭게 쏟아져 나오고 자질 논란이 계속 확산되자 유시민 전 노무현 재단 이사장은 “안 계신 노 대통령 애달파하지 말고, 살아있는 당 대표한테나 좀 잘하라!”는 괘변을 늘어놓아 성토당했다. 민주당 공동 선대 위원장 이해찬은 양문석 막말에 대한 입장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반말을 섞어가며, 짜증스러운 말투로 답변을 회피했다.
국민 눈높이는 눈꼽 만큼도 생각하지 않은 그 밥에, 그 나물들이다.
최근 지역 선거 지원 유세 현장 참석자들이, 양 씨를 상대로 ‘노무현 비하’ 발언에 대한 입장을 묻자, 황당하게도 “여러분, 반갑다!”라고 동문서답하면서 넘어갔다. 뻔뻔함을 넘어 후안무치하기 짝이 없다.
최근 서울 동작을에 나경원 전 의원의 대항마로 출마한 민주당 류삼영 후보 논란 역시 낯 뜨겁다. ‘이재명과 함께 하는 5000만 국민’이라는 단체는 류 후보가 힘차게 발을 밟는 이미지 사진에 ‘냄비는 밟아야 제맛’이라는 문구를 넣은 유인물을 대대적으로 확산시키면서 전국적으로 논란을 야기하고 있다.
이 유인물을 두고 많은 시민은 “여성에 대한 성적 비하”, “너무 저질스러워 짜증 난다.” 등의 반응이 터져 나오고 있으나, 류 후보는 이를 삭제해야 한다는 말 한마디 하지 않는다. 사실상 류 후보가 방치하고 있다는 말을 들어도 할 말이 없는 상황이 됐다.
이 외에도 류 후보는 방송에 출연해 국립 현충원을 ‘동작동 옆 묘지’라고 소개했고, 잊지 말아야 할 사건으로 작년 집중호우 실종자 수색 중 순직한 채 상병을 언급하면서, 계급을 일병과 상병으로 오락가락해 자질에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MBC는 이런 류 후보 문제는 아예 다루지 않았다.
황상무 전 수석을 비난했던 것을 생각하면, MBC 뉴스데스크는 이 두 사람의 문제로 전체 뉴스 분량의 3분1 이상을 채워야 한다. 그래야 최소한의 공정성이 확보된다. 좌파 시민단체는 양문석과 류삼영을 쫒아다니며 하루 24시간 꼬박 반대 시위를 해야 한다. 그래야 시민단체로서 최소한의 균형을 맞췄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다.
국민은 이런 MBC를 두고 공영방송임을 포기하고, 민주당의 하청방송으로 전락했다는 혹평을 한다. 좌파 언론시민단체들에겐 민주당 홍위병이라는 비난이 쏟아진다.
MBC에 경고한다.
사실상 선거 개입에 다름없는 노골적인 편파 방송을 즉각 중단하라!!!
2024년 3월 20일
공정언론국민연대
<참여단체>
공정미디어연대, KBS노동조합, KBS 공영노동조합, MBC 제 3노동조합, 연합뉴스 공정보도노동조합, 바른언론인모임, 공정방송을걱정하는 시민의 모임, 신전대협, 대학생공정방송감시단, 문화미래포럼, 환경문화시민연대, 환경과복지를생각하는시민의모임, 환경과사람들공정방송감시단, 한강사랑시민연대, 21녹색환경네트워크, 아리수환경문화연대, 좋은학교운동연합, 자유교육연합.‘행ㆍ의정감시네트워크’, 민주사회시민단체연합, 민주주의이념연구회, 자유기업원, 복지포퓰리즘추방국민운동본부, 한국시민단체네트워크, 전국 NGO 연대, 한국도농상생연합회, 경제를 생각하는 변호사 모임, 한국문화공연예술연구소. 유튜버 젊은 시각. 국민 희망네트워크, 대안 연대. 더프리덤타임즈. 미디어미래비전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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